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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여가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격증을 딴다거나 어학공부에 매진하며 스스로를 갈고 닦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고 인터넷 게임이나 닌텐도에 올인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원대한 포부랄지 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이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게임이나 첨단 과학(?)에는 잼뱅인 저는 비교적 아날로그적인 취미활동을 하며 여가를 보냅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으로 지금은 아주 흔한 취미가 되었지만 사진찍는 것이 그렇고 자전거 타는 것이 그렇고, 좋은 영화 보기가 그렇고, 스도쿠퍼즐을 푸는 것도 아주 아날로그적인 취미입니다. 가끔은 모르는 동네 뒷골목을 헤매고 돌아다니며 동네 꼬마들과 놀기도 하구요.

여러가지 아날로그 취미 중에 제가 제일 즐기는 취미는 시리즈 영화 다시 보기입니다. 스타워즈, 스타트랙, 리셀웨폰, 터미네이터, 해리포터, 반지의제왕, 에이리언이런 블록버스터 영화를 시리즈로 쭈욱 이어서 다시 보는걸 좋아합니다.

저는 지난 주말부터 다이하드 시리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 존 매클레인 경사의 크리스마스 악몽으로 시작하는 다이하드 1편을 친구들과 단성사 맨 앞자리에 앉아서 목이 뿌러져라 봤던 기억이 스치더군요. 영화를 보고 나와서 친구들과 새로운 형식의 액션영화에 열광했던 기억과 함께 다시 보는 다이하드의 재미가 쏠쏠 합니다. 다이하드 시리즈에 빠질 수 없는 사람, 존 매크레인 경사의 부인이 다이하드2 마지막 장면에서 멋진 펀치를 날리는 장면은 다시 보아도 시원하더군요.

그런데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존 매크레인 경사의 부인 못지 않는 인물이 다이하트 4에 등장하는 것입니다. 바로 존 매크레인의 딸입니다. 왜 그냥 치나쳤을 까 생각하며 검색을 해보니 최근 밀려드는 촬영으로 인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라는 배우였습니다.

한눈에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라는 배우에게 반한 저는 그녀의 신작영화 '메이크잇헤펀' 정보를 보다가 재미난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 이 영화에 한국인 여고생의 노래가 OST로 쓰였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이세연(18)양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마이웨이(My way)가 바로 그 핵심입니다.

이 영화에서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댄스 오디션을 보러 가는 장면에 바로 '마이 웨이'가 삽입되었는데요, 노래가 삽입되기까지의 과정이 참 흥미롭습니다. 이양은 지난 2005년에 자신의 블로그인 '벨라 유니버스'에 '마이웨이'와 이 노래에 맞춰 춤연습을 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는데요, 이 동영상이 단시간에 5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수 많은 사람 중에 한 명이 바로 영화 제작자였던 겁니다. 이양에게 영화제작사 측에서 연락을 취해 그녀의 노래가 영화에 삽입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녀의 블로그에서 그 노래를 들어봤는데 이세연양은 정말이지 재능이 넘치는 소녀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블로그라는 매체가 엄청난 일을 해줬다는 것은 틀림없는 이야기겠죠. 로또로 인생역전이 아닌 블로거로 인생역전이 된 여고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인터넷과 블로그의 힘은 대단합니다. 최근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블로깅 하는 재미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는 제게 정말이지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블로그로 인생 역전이 가능한 시대가 왔습니다. 물론 그 전에 자기노력이 선양되어야 하겠지만요. 아날로그적인 취미만 있는 제게 이 흥미로운 세계가 제게 새로운 취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세연양의 블로그 : http://www.myspace.com/bellauniverse


 


Posted by 레오파이